‘한국동물병원협회와 함께하는 위들아카데미(이하 ’위들아카데미‘)’는 2021년 11월 24일 저녁 8시 <반려견과 반려묘의 영양제>를 주제로 유튜브 ‘위들아카데미’ 채널에서 반려동물 건강교육 라이브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열 한번째로 진행된 이번 라이브 방송은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한국영양전문동물병원 정설령 원장이 강의를 맡았다. 영양학 전문 수의사인 정 원장은 이번 달에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3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총 시청자수는 1,201명으로 지난 달에 이어 연속 1,000명 이상의 반려인이 참여했다.
강의를 통해 정 원장은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좋은 영양제를 제대로 선택하고, 꾸준히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영양제를 급여할 때 사료에 있는 영양 성분 또는 다른 여러 영양제와 중복되는 성분이 있는지 반드시 체크해서, 특정 성분을 과다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반려동물의 영양학이 연구된 기간이 길지 않고, 자료도 미흡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 검증되지 않은 성분과 내용도 많아서 사람 영양제의 용법과 용량을 반려동물에 맞게 적용하는 경우도 많다”며 “사실 각 반려동물의 연령, 몸무게, 질환 여부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영양성분과 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꼭 전문가와 상의하여 선택하고 급여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들아카데미’의 라이브 방송 종료 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의 97.4%가 반려견과 반려묘의 영양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고, 97%의 참가자가 주변 지인들에게 ‘위들아카데미’를 추천하겠다고 밝혔으며, 99.3%가 다음 라이브 방송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위들아카데미’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의 영향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영양제가 출시되고 있고 반려인의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며, “부위별, 질환별 필요한 영양성분을 정리한 컨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 반려동물의 영양학은 아직 타 분야에 비해서 미개척지와 같아서 성분과 용량 등을 제대로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반려인이 제대로 알고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위들아카데미’와 같은 컨텐츠의 역할이 참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 ‘위들아카데미’의 주제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비만>으로 최근 코로나19로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의 비만 관련 질환에 대해서 DR.DOG동물의료센터의 양승화 원장이 12월 29일 저녁 8시 위들 유튜브 ‘위들아카데미’에서 강의한다. 자세한 소식은 ‘위들아카데미’ 인스타그램(@weedle_momen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들아카데미‘는 지난 30여 년간 수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이병렬)‘와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하는 펫테크 스타트업 ‘헬스앤메디슨(대표 김현욱)’이 함께 손을 맞잡고 만든 무료 반려동물 교육 플랫폼이다. 각 분야의 반려동물 전문가가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필요한 정보를 반려인에게 강의하고 함께 소통한다.
‘위들아카데미’는 “반려인이 되기 위해, 반려동물을 배웁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매월 반려동물 전문가를 초청하여 요로계 질환, 행동학, 기초학, 응급질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표준화된 양육 지식을 공유하고 반려동물 전문가와 반려인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 weedle@hnmcorp.kr
<영양제 질문과 답변>
Q : 강아지나 고양이 연령별로 필요한 영양제가 있나요? 몇 살 때부터 먹이면 좋은가요?
A : 대형견은 좀 빨리 먹이면 좋고, 소형견은 좀 천천히 먹여도 돼요. 좀 특이하게 어린 나이인데,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질병이 있어서 일찍 노화가 되는 경우에는 어려도 일찍 시작해야겠죠. 결국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지 몇살엔 이 영양제, 몇살엔 저 영양제 이런 가이드라인이 개와 고양이에게는 아직 없어요. 그런데 저는 좀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보고 노령일 경우에는 '항산화영양소'를 급여하는 게 굉장히 필요하다고 봐요.
Q : 영양제가 첨가된 사료를 급여할 때, 영양제 급여량을 조절하는 게 필요한가요?
A : 사료에 들어 있는 영양성분이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같이 관절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이 들어가거든요. 사료 외에 추가로 다른 영양제를 급여한다면 다른 성분의 영양제를 추가해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거예요. 예를 들어서 사료에 '오메가-3'가 이미 들어있다면, 추가로 '오메가-3'를 줄 때 함량을 조절해서 줄 필요는 있어요. 과량을 먹게 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거죠.
Q : 영양제 보관방법이 궁금합니다.
A : 기본적으로 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고 경우에 따라서 '유산균' 같은 경우에는 냉장보관 하셔야 해요. 그런데 경질캡슐류는 냉장보관했을 때 흡습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신선한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낫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개와 고양이가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셔야 돼요. 예전에 연구논문으로도 나왔었는데, 강아지가 관절영양제 한 통을 다 먹은 적이 있어요. 100알을 다 먹고. 결국 죽었어요. 간 독성으로. 사실 '망간' 중독이었거든요. 그래서 필수영양소라고 하더라도 많이 먹으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영양제는 반려동물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Q : 유산균은 사균보다 생균이 좋다는데 맞나요?
A : 생균이 사균보다 좋다, 사균이 생균보다 좋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이런 연구들이 굉장히 많은 질병과 반려동물들의 상태에 따라서 개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뭐가 좋다고 일반화하긴 어려워요. 둘다 효과가 있고요. 둘다 먹이는 게 좋겠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저 같으면 생균을 선택하겠어요. 하지만 사균도 효과가 있고 더 좋은 것은 둘다 먹이는 것이다.
반려동물뉴스(CABN)